3살짜리가 귀신을 무서워한다? 정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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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녁 8시 전후,
막내가 베란다로 나간다.
"OO야, 귀신, 귀신!" < 10살 누나
가다가 쫄아서는 후다닥 필요한 것만 들고는 들어온다.
쪼그마한 것이 귀신은? 모두 웃는다.
"OO야 너는 귀신 본 적 있어?" < 엄마
"네, 있어요!" 10살 누나
? < 아빠
"언제?" < 엄마
"내가 다섯 살 때인가?" < 10살 누나
"어디서?" < 엄마
"여기 천장이요." < 10살 누나
응? < 아빠
"엄마 옆에 누워있었는데요. 천장에 아이가 있었어요." < 10살 누나
이곳으로 이사 오기 전이다.
열라게 싸움질만 하던 우리 집. 어잉?
어? 이사 온 후 싸움이 완전히 멈춰진 것 같다?
뭐냐 또 이건?
"얼굴이 하얗고, 입 옆에 침인지 피인지 모르지만 흘렀어요.
그런데 저 보고 도와줘 도와줘 그랬어요.
그때는 무슨 의미인지 몰라서 그냥 다시 잤어요!" < 10살 누나
그 순간! 봉창 떨어지는 소리.
"나도 귀신 봤어!" < 7살 형아
아기 때 벽장에 있는 귀신을 보았다고 했다?
그러고 보니? 딸들은 귀신 없다고 했는데?
갑자기 왜 귀신 이야기? 갑자기 생각났나?
"너는 귀신 본 적 있어?" < 엄마
"아니요. 나는 한 번도 못 봤어요!" < 11살 누나
이놈이 정상이지? 나를 닮은? 내 딸!
나도 아직 못 보았다! ㅡㅡ < 아빠
우리 막내 25개월, 말발이 이제는 정말 장난 아니다.
한 달 전부터는 한글의 경우 낱글자도 일부는 읽는다.
(엄마가 발견한 시점) 형제가 많아 그런 것 같다.
?
"혹시 이거 한글이 야호 같은 EBS 교육방송 프로그램 영향 아니니?"
"그럴지도 몰라요."
"그럴지도 모르다니?
주입식 교육은 어떤 형태라도 시키지 말라니까?"
"혼자서 해요!"
한 놈은 초등학교 2년인데 아직도 한글을 쓸 줄 모르고
3살짜리는 스스로 한글을 배우고 있고
어찌 이리들 모두 색깔이 총천연색이지?
위에 놈들과 달리 굉장히 빠르다.
귀신을 무서워하다니. ㅠㅠ 이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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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.10.29. 06:22:07
아빠가 걱정하는 것!
온종일 EBS 방송 프로그램을 틀어 놓고 산다.
주입식 교육이 아니라고는 하나 이것도 주입식 아닌가?
아기 때부터 그랬던 것 같은데?
숫자도 이제 10까지는 잘 읽고 순서 또한 바르게 표현할 수 있다.
아야어여오요우유으이, 가가거겨, 차챠처쳐, 사샤셔서 모두 한다.
엄마와 달리 아빠는 조금 불안하다.
누구라도 온종일 틀어놓고 산다면 이렇게 할 것이다.
이것이 주입식 교육의 다른 형태 아닐까? 싶어서!
생각을 해야 하는데 생각이 없는 것 아니니?
머리에 손가락 두 개를 대고는?
갸우뚱하면서 생각! 생각! 이러고는 돌아다닌다.
"아빠 또 없네? 아빠 어디 있을까?" < 25개월 차 말발.
관자놀이에 손가락을 대고는 생각하는 표현을 한다.
모든 기계는 '내꼬!' 이다.
뭐든 모두 열어서 보고 드라이버를 들고 설친다.
집 안에 벽은 장소 불문 모두 낙서장이다.
따라 다니며 치우기도 쉽지 않을 정도.
청소도 잘 한다. ㅡㅡ/
밖으로 나가면 글자 읽기 바쁘다.
간판이란 간판은 모조리 읽고 지나가야 한다.
단지 창의력을 놓치는 것은 아닐지 이 부분이 살짝 걱정된다.
모방을 잘하는 것 같다!
아기때부터 EBS 방송만 좋아한다.
초등학교 여름방학생활, 겨울방학생활. ㅡㅡ
다른 교육방송은 안 본다. 오로지 EBS 교육 방송만 좋아한다. ㅎ
(핑크퐁은 예외 매일 본다)
돌도 되기 전부터 EBS만 봤다.
괜찮을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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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.10.29. 07:06:37
내가 먹으려고 준비한 시금치인데?
몽땅 김밥을 싸 버렸음. ㅡㅡ.
범인은 엄마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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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 2개

아이귀신을 본 친구는 3번 딸 이고요!
5번 아들이 보았다고 했습니다.
그리고…… 큰 딸은 귀신 못 봤습니다.
야가 저를 정말 많이 닮았습니다.
학교 가기 싫어! 나 집에서 놀래!
아빠, 심심해! 뭐 할 것 없어?
공부 안 합니다. 그래도 씩씩하게 삽니다. ^^
늘 이래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