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도 살고, 써글모도 살았으면.. 정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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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디자인을 안 한다.
대가는 저렴하고
그 돈으로는 도저히 살 수 없어서
몇 년전 시작했다가 그만두어야 했다!
다른 사람들은 빨리 만들 수 있다고 한다.
나는 하나 만드는 데도 너무 오래 걸린다.
경쟁이 되겠는가.. 포기하는 것이 낫지!
그리고 동네를 하루 한 두 번 돈다.
고물을 줍기 위하여
고물이라고는 했으나 조금 다르다.
선택품목이..
금, (주로 14k), 돈, 그리고 유통기한 남은 먹거리, 새 제품들을 주워온다.
고장 나서 버린 컴퓨터 본체, 모니터, 멀쩡하게 작동하는 밥통,
청소기, 기타, 팔 수 있는 전자제품만..
이런 것을 누가 버리니 하지만..
있다! 그래서 주울 수 있었다.
폐지나 쇠붙이는 나에게 돈이 안 되어 안 가져온다.
부피도 크고 무겁고.. ㅡㅡ/
지난 1년 총결산을 하니,
생필품은 거의 돈 주고 산 것이 없더라..
오히려 주변 분들께 새 제품으로 뭐라도 선물하고 살 수 있었다.
내 돈 안 들어가니 마구 인심도 쓴다. 기분 좋다!
수입은 8식구가 먹고 살 수 있는 형태였다.
물론 문화생활은 꿈이다..
잘 먹는 수준.. 정도
이렇게 계속 살 수는 없는데..
이제 아이들도 크고 있는데..
언제 어느 때, 식구 중 누군가 아프면 당장 병원비도 없는데..
보험 하나 가입한 것도 없고,
갚아야 할 빚만 아직도 몇백 남았는데..
디자인을 다시 해야겠어!
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이것 뿐이다.
좋은 디자인을 뺄 수 있을까?
빨리 만들고, 후딱 돈 받고, 그래야 하는데..
웹에는 많은 디자이너가 있다.
이들은 좋은 디자인을 뺄 수 없는 환경 속에 대부분 서식한다.
클라에게 비난도 받는다. 나도 그렇게 될 것이다.
환경이 좋아야 좋은 디자인도 뽑는 것이지!
그래서 생각했다.
의뢰 작업은 정말 아니고, 장사를 해야 겠음..
정성 껏 만들어서 더럽게 비싼 가격에 팔아 먹어야지..
안 팔림?
뭐 어쩌겠는가 고물 줍기놀이나 계속하면서 기회를 봐야지..
디자이너분들이 이 글을 보시면요.
진짜로 팔 수 있답니다.
테마 만들어 팔아보세요! 되는 것이기에.. 됩니다!
쓰레기봉투 속에서 금을 찾는다.
지금까지 95% 이상의 높은 찍기 능력을 보였다.
내 눈에는 보인다. 은이라도 나왔다. < 은은 취급 안 함. < 돈이 안 되어서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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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살고, 써글모도 살았으면..
일기장 밖에 안 쓴 놈이 무슨 글을 쓰겠는가.. 답답하이..
오늘은 너무 일찍 깼네.. ㅡㅡ/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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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 3개

아무리 좋아도 클라이언트가 싫다고 하면 그만이고....... 적절히 타협하면 돈은 벌 수 있습니다.
고객의 눈을 무슨 수로 맞추겠습니까.. 저는 못할 것 같아요 ㅡㅡ
오미 실수.. 소지구 살리야지... ㅎ 내가 글치?